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 주가가 16일(한국시간 기준 금요일 거래일) 10% 급등했다. CNBC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콘서트를 바탕으로 한 3분기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코스피는 2.9% 올랐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장면(2019년 6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자료 사진). 사진=NenehTrainer/위키미디어 공용, CC BY 3.0
CNBC가 인용한 국내 증권사 iM증권의 전망에 따르면, 하이브 3분기 매출은 1조5000억 원(약 11억1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722억 원으로 전망됐다. 콘서트 매출은 7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세 배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실적의 중심에는 BTS의 월드투어가 있다. CNBC는 BTS가 3분기에 북미에서 스타디움 공연 16회, 유럽에서 8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엔하이픈·캣츠아이(Katseye)·코르티스(Cortis) 등 다른 아티스트의 투어 확대와 맞물려 분기 콘서트 관객은 약 300만 명에 달해 분기 기준 회사 사상 최고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구권(북미·유럽)이 전체 콘서트 관객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Music Business Worldwide(MBW)에 따르면 BTS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은 3월 20일 발매됐고, 이를 뒷받침하는 월드투어는 4월에 시작됐다. MBW는 하이브의 2026년 2분기 콘서트 매출이 6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3%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BC는 캣츠아이와 코르티스 등 신인·차세대 아티스트의 서구권 수익성이 BTS 의존도를 낮추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iM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진혁 기자 help@newsrobo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