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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연장·한미 투자협상 지연…중동 확전과 AI 반도체 경쟁 주목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11월까지 연장…한미 3,500억달러 투자 패키지 협의 계속, 사우디-후티 충돌 격화 속 국제유가 100달러대 유지

2026년 9월 18일 오전 기준 국내외 주요 이슈는 에너지 가격, 한미 통상협상, 한반도 정세, 중동 분쟁, AI 반도체 경쟁에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한미 간 대미 투자 패키지의 세부 협의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세력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브렌트유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김기수 기자읽기 7분
국제유가 상승과 한미 투자협상, AI 반도체 공급망 등 9월 18일 국내외 주요 이슈를 표현한 종합뉴스 이미지
국제유가 상승과 한미 투자협상, AI 반도체 공급망 등 9월 18일 국내외 주요 이슈를 표현한 종합뉴스 이미지

한눈에 보기

  •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까지 연장한다.
  • 한미 통상협상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는 절차와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어지면서 공식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세력 간 공격이 격화됐으며 브렌트유는 17일 배럴당 104.82달러에 마감했다.
  • 북한은 한미일 안보협력과 군사훈련을 비판하며 핵전력 확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GlobalFoundries와 Marvell이 관련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2026년 9월 18일 오전 국내외 주요 뉴스의 중심에는 에너지 가격과 통상, 안보, AI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모았다면, 이날 국내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유류세 정책과 한미 투자협상의 진행 상황이 주요 경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세력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유류세 인하 11월까지 연장…고유가 부담 대응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에 적용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물가와 운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생산자물가 역시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관련 통계는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을 살펴볼 선행 지표 가운데 하나다.

정부의 이번 유류세 조치는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물가로 빠르게 전이되는 것을 일부 완화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미 3,500억달러 투자 패키지 발표 지연…세부 협의 계속

한미 통상협상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의 투자 합의 발표가 절차상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는 투자 약속의 전체 규모는 약 3,500억달러로 알려져 있다.

논의 대상에는 미국 조선산업 투자와 에너지·원전·LNG 관련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지만 개별 사업과 투자 방식은 아직 협의 단계인 만큼 최종 확정된 내용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조 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국내 국회에 대한 관련 설명은 다음 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Reuters는 전했다.

향후 공식 합의문이 공개될 경우 투자 방식과 한국 기업의 부담, 관세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우디-후티 충돌 격화…브렌트유 여전히 100달러 넘어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후티 세력 간 군사 충돌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예멘 내 목표물을 공습했고 후티 측도 사우디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이번 충돌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이용하는 국제 해운과 에너지 운송에 새로운 부담을 주고 있다.

유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7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8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가 오만을 이용한 추가 원유 공급에 나서는 등 공급 차질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군사 상황뿐 아니라 대체 공급 물량과 원유 운송 정상화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시아 LNG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Reuters 분석에 따르면 높은 현물가격으로 인해 9월 아시아 LNG 수입량은 같은 달 기준 8년 만의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망치이며 실제 월간 수입량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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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일 군사협력 비판…핵전력 확대 입장 재확인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핵·안보 관련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미국 주도의 해상훈련을 비판하면서 북한의 핵전력 강화 입장을 밝혔다. 북한 국방당국 역시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가 자신들의 핵전력 증강 이유라는 기존 주장을 재차 내놨다. 이는 북한 측의 주장으로, 관련 군사활동을 둘러싼 한국·미국·일본 측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또 북한 외무성 고위 인사가 다음 주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비핵화 요구를 거부한 데 이어 이날도 핵전력 강화 방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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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개월 연속 한국 주식 순매도 끝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 흐름의 변화가 눈에 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한국 주식시장에서 7개월간 이어졌던 순매도 흐름을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했다.

최근 한국 증시는 글로벌 금리와 중동발 유가 상승, 반도체 업황 등 다양한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과 원·달러 환율이 다시 국내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8월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전환이 일시적인 움직임인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미국 금리와 환율, 국내 기업 실적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경쟁 확대…반도체 생산능력 확보전

글로벌 기술산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와 통신 인프라 확보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GlobalFoundries와 Marvell Technology는 AI 데이터센터의 고속 광통신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사용량 증가로 GPU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네트워크·광통신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GPU 중심의 경쟁에서 네트워크 반도체, 메모리, 광통신, 전력 설비 등 데이터센터 전체 공급망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분야의 AI 사용에 일정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양국 전문가 그룹은 핵무기 통제와 유사하게 인간의 최종 통제를 유지하고 AI 관련 사고에 대응할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이며 양국 정부가 공식 채택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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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마무리…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산업·외교 분야에서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첫 정상회의의 후속 성과도 주목된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과의 정상회의를 통해 핵심광물·에너지·인프라·기술 분야에서 70건 이상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은 중앙아시아의 광물자원을 단순히 수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사와 가공, 연구개발, 최종 제품 생산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전기차·AI 인프라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에도 의미가 있다.

양측은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다음 정상회의는 2028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유가·통상·AI 공급망이 동시에 움직이는 하루

9월 18일 국내외 주요 이슈를 종합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각국의 공급망 확보 경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고유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대규모 투자협상은 세부 조건을 둘러싼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핵심광물부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까지 공급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중동의 군사 상황과 국제유가, 미국의 금리 정책이 국내 물가와 환율에 미칠 영향도 당분간 주요 경제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뉴스로보다 편집국

편집 참고용 주요 출처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과 국내 생산자물가·외국인 증권투자 흐름은 9월 18일 연합뉴스 보도를 기준으로 확인했다.

연합뉴스 — 한국 유류세 인하 11월까지 연장

한미 대미 투자협상은 9월 17일 Reuters가 보도한 조현 외교부 장관의 설명과 협상 현황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투자 프로젝트별 내용은 협상 중이므로 최종 합의로 표현하지 않았다.

Reuters — South Korea says US investment deal delayed

중동 상황과 국제유가는 9월 17일 Reuters 보도를 기준으로 확인했다.

Reuters — Saudi-Houthi fighting escalates

Reuters — Oil prices and Middle East supply disruptions

북한 관련 내용은 9월 18일 연합뉴스와 Reuters 보도를 교차 확인했다.

연합뉴스 — 김여정, 미국 주도 해상훈련 비판

AI 반도체 분야는 GlobalFoundries와 Marvell의 협력 확대 발표를 다룬 Reuters 보도를 기준으로 했다.

Reuters — GlobalFoundries, Marvell expand AI data-center chip capacity deal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관련 내용은 정상회의 종료 후 발표된 협력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Reuters — South Korea puts critical minerals and energy at forefront of Central Asia summit

김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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