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레터
속보글로벌속보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고조

브렌트유 장중 3% 넘게 올라 91달러 돌파, WTI도 85달러 상회… 증시·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상호 군사 공격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격화되었습니다.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글로벌 증시와 채권시장에 즉각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읽기 3
image
image

한눈에 보기

  • 미·이란 간 상호 타격 재개로 호르무즈 해협 내 에너지 수송 불안 고조
  • 브렌트유 3% 이상 상승해 배럴당 91달러 돌파, WTI 85달러 상회
  • 미군의 기뢰 매설 저지 타격 및 이란의 미군 기지 미사일 반격 등 충돌 격화
  • 유가 급등세 장기화 시 연준의 금리 정책 및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

미국과 이란이 한 달간의 소강상태를 깨고 주말 사이 상호 군사 공격을 재개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했다. 글로벌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내 공급 불안이 번지며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 이상 상승하며 장중 배럴당 91.52달러를 기록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2.4% 이상 오른 86달러 선을 시험하며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했다.

image.png

브렌트유 91달러 돌파·WTI 급등… 유가 변동성 확대

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rent)는 장중 3%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91.5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는 7월 한 달간 20.5% 급등한 데 이어 8월에도 약 3.5% 상승하는 등 종전 협상 난항과 경제 제재 가능성 속에서 월간 17달러 폭의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전일 대비 2.40% 급등하며 배럴당 86.79달러 선의 주요 저항선을 시험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WTI가 86.80달러 저항선을 확고히 돌파할 경우 92.35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image.png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 타격… 유조선 피격 주장까지 겹쳐

이번 유가 급등은 주말 사이 벌어진 미·이란 간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에서 촉발됐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락(Larak) 섬에서 해상 기뢰 매설을 준비 중이던 이란의 로켓 발사대를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 측은 요르단 등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남부 항로를 통과하던 대형 유조선(Supertanker) 1척이 해상 기뢰 2발에 접촉해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해 해상 물류 불안을 극대화했습니다.

image.png

공급 충격 흡수 여력 부족… 글로벌 금융시장 '긴장'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의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하루 600만~800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운송되고 있으며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은 분쟁 이전의 약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협 통행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경우 추가적인 공급 쇼크는 불가피합니다.

특히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공급 차질 발생 시 미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유가를 방어할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도 유가 상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유가 급등세는 글로벌 증시와 채권시장에도 즉각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했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관련 기사

한국전력 사옥
속보글로벌

美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韓에 타진…한·미 원전 ‘팀 코러스’ 동맹 급물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에 글로벌 원전 원천기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C)의 지분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전력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원전 재건을 추진 중인 미국이 자국 내 시공 역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계 최고 시공력을 지닌 한국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지분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고질적인 원전 수출 지식재산권(IP) 리스크 해소와 대미 원전 르네상스 진출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기수6일 전
코스모젠과 아스콴이 공급한 펀(Firn)의 리필형 자외선 차단 스틱 패키징
패키징

코스모젠·아스콴, 바이오 뷰티 브랜드 '펀(Firn)'에 리필형 자외선 차단 스틱 공급

글로벌 뷰티 패키징 기업 코스모젠&아스콴(Cosmogen & Asquan)이 프랑스 바이오테크 스킨케어 브랜드 펀(Firn)의 자외선 차단 스틱에 특허받은 리필형 패키징 'Stick ReUse'를 공급했습니다. 폴리프로필렌(PP) 기반의 이 방수 용기는 카트리지 교체 시마다 플라스틱 사용을 56% 절감하는 친환경 설계를 자랑합니다.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리필형 스틱 포맷은 고체 화장품 시장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기수1일 전
바이오 롱제비티 화장품 포뮬러 및 친환경 단일소재 에어리스 화장품 용기
뷰티

[트렌드] 단순 미백·주름개선 끝났다…‘롱제비티(역노화)’와 ‘스마트 친환경 용기’가 이끄는 K-뷰티 3.0

K-뷰티가 단순 유행을 넘어 세포 유효 수명을 늘리는 ‘롱제비티(Longevity·역노화) 뷰티’와 ESG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패키징 엔지니어링’을 양 날개로 삼아 ‘K-뷰티 3.0’ 시대로 진입했다. NAD+, 엑소좀, PDRN 등 바이오 기반 고기능성 포뮬러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진출의 필수 조건으로 ISCC PLUS 친환경 인증 용기 및 재활용이 쉬운 단일 소재(All-PP) 에어리스 용기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기수7일 전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및 3D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그래픽
산업

[기획] 무어의 법칙 한계 넘는 ‘첨단 패키징’ 3각 혁신…유리기판·하이브리드본딩·FOPLP 격돌

반도체 회로 미세화가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며, 서로 다른 칩을 하나로 묶는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이 차세대 AI 반도체의 핵심 승부처로 부상했다. 기존 플라스틱·실리콘 기판을 대체하는 유리기판(Glass Substrate), 범프 없이 칩을 수직 적층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사각 패널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FOPLP가 3대 핵심 신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파운드리와 OSAT(후공정 외주업체)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 전반에서 기술 표준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기수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