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게이토스에 있는 넷플릭스 본사. 사진=Coolcaesar/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3.0
넷플릭스가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약 1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데드라인·CNBC 등이 14일(현지시간) 입수한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의 직원 대상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제품·기술·법무·인사 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회사 대변인은 메모 내용 외에는 추가 논평이 없다고 했다.
두 CEO는 메모에서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미션은 야심 차며, 이를 이루려면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둘지 규율을 가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사업은 강하고 성장 중이며, 연간 전망을 달성할 궤도에 있다"면서도 "성장과 혁신을 위해 영향이 큰 영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면 사업 전반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퇴사 직원에 대해서는 "지원이 최우선"이라며 국가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정규직은 2025년 말 기준 약 1만6000명이었다. 이번 감원은 2022년 약 450명 규모 감원 이후 가장 큰 인력 축소로 평가된다. 당시에는 분기 순가입자 감소 이후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올해 초에도 글로벌 제품팀에서 수십 명 단위 감원이 있었다.
회사는 3분기 실적을 현지시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2026년 매출 전망을 510억~514억 달러(전년 대비 13~14% 성장), 영업이익률 31.5%로 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동시에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이용자당 시청 시간 증가세 둔화를 우려해 왔다는 점도 보도됐다. 데드라인은 최근 1년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두 CEO는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기 중 하나"라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는 회사에 어울리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사업자가 인력 재편에 나선 만큼, 업계 경쟁과 콘텐츠·기술 투자 방향을 둘러싼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뉴스로보다 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