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 Arvatera와 627억1278만원 규모 혈액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소구매물량을 기준으로 한 11개월 계약이지만 환율과 실제 공급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고, 선급금 없이 선적 후 60일 또는 120일에 대금을 받는 구조라 계약총액과 당기 매출·현금 유입을 구분해야 한다.
새로 확인된 사실: 11개월 최소구매물량 계약, 2027년 이후는 별도
SK디스커버리는 30일 오후 4시 16분 자회사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 제약사 Arvatera ilac Sanayi ve Ticaret A.S.와 혈액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일과 효력 발생일은 10월 29일이고 계약기간은 2027년 9월 30일까지다. 공시 계약액은 627억1278만3498원이다.
공시는 2026년과 2027년의 최소구매물량과 공급단가를 계약금액 산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계약은 후속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그날 종료되며, 2027~2030년 물량을 다룰 후속 계약은 체결 시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 확정된 범위는 약 11개월의 공급과 현재 산정액이지 2030년까지의 장기 매출이 아니다.
EBN도 계약액, 상대방, 기간과 후속 계약 체결 시 종료 조건을 확인했다. 최근 공시를 정리한 공시한입은 SK플라즈마의 직전 공급계약을 싱가포르 Health Sciences Authority 대상 231억116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계약액은 직전 공시액의 약 2.71배지만 상대방과 공급기간이 다르므로 물량이나 단가가 같은 비율로 늘었다고 해석할 수 없다.
출처: SK디스커버리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10-30)
출처: [주요공시] 10월 30일 오후 (2026-10-30)
출처: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627억원 혈액제제 공급 (2026-10-30)
627억원은 즉시 매출도 현금도 아니다
공시가 비교 기준으로 제시한 SK플라즈마의 2025년 연결 매출은 2189억7345만원이고 이번 계약액은 그 28.64%다. 공시한입이 정리한 직전 싱가포르 공급계약 231억1164만원보다 약 396억원 크다. 그러나 이번 계약은 약 11개월, 직전 계약은 2022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여서 계약총액이나 연간 매출 기여도를 그대로 비교할 수 없다.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다. 대금은 선적 후 60일 또는 120일 안에 지급된다. SK플라즈마에는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 포장·선적이 먼저 일어나고 현금 회수가 뒤따르는 경로다. 원료와 재고, 매출채권에 자금이 묶이는 기간이 생길 수 있지만 품목별 생산원가, 선적 일정, 60일·120일 조건의 적용 비중은 공개되지 않아 필요한 운전자본을 계산할 수 없다.
계약액은 달러당 1336.30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했다. 실제 공급물량과 환율에 따라 원화 계약액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매출은 제품 인도와 계약조건 충족 시점에 인식되므로 627억원 전부를 2026년 4분기 매출이나 체결일 현금 유입으로 볼 수 없다.
출처: SK디스커버리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10-30)
출처: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627억원 혈액제제 공급 (2026-10-30)
직전 계약과 비교: 금액은 2.71배, 기간과 상대방은 다르다
공시한입이 같은 회사의 직전 공급 공시로 제시한 싱가포르 Health Sciences Authority 계약은 231억1164만원이고 기간은 2022년 1월 18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튀르키예 계약은 627억1278만원으로 약 2.71배 크지만 기간은 2026년 10월 29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 약 11개월이다.
두 계약은 상대방, 국가, 기간이 다르다. 따라서 계약총액만으로 튀르키예의 연간 공급량이 싱가포르보다 2.71배 많거나 수익성이 더 높다고 말할 수 없다. 품목, 수량, 단가와 원가가 공개되지 않아 제품 구성 차이도 확인할 수 없다.
이번 계약은 2027년 이후 후속 계약이 체결되면 조기 종료되고 2027~2030년 물량은 새 계약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장기 공급 확대를 판단하려면 후속 계약의 최소구매물량, 공급단가, 기간이 공개돼야 한다. 지금 확인되는 것은 가까운 11개월 동안의 매출 후보와 결제 조건이다.
출처: SK디스커버리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10-30)
출처: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627억원 혈액제제 공급 (2026-10-30)
출처: [주요공시] 10월 30일 오후 (2026-10-30)
산업·공급망 함의와 확인 한계
이번 계약이 이행되면 SK플라즈마에는 약 11개월 동안 생산, 품질관리, 포장·선적과 대금 회수로 이어지는 수출 물량이 생긴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없으므로 원료·생산·물류 비용은 제품 대금보다 먼저 지출될 수 있고, 선적 뒤 60일 또는 120일의 회수기간은 매출채권과 운전자본 관리에 직접 연결된다.
반면 계약 품목, 수량, 단가, 원료 혈장의 조달처, 생산 월별 일정, 매출총이익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급량이 늘어도 원료·생산·물류 비용과 환율이 함께 변하므로 계약액만으로 이익 증가분을 산출할 수 없다. 상대방의 지급능력, 신용장 조건과 계약 해지 조항도 확인되지 않아 매출채권 위험을 정량화할 수 없다.
향후 확인할 항목은 실제 선적과 매출 인식, 환율에 따른 계약액 정정, 60일·120일 뒤 대금 회수, 2027~2030년 후속 공급계약 체결 여부다. 31일은 토요일로 국내 정규장이 열리지 않아 오전 11시 주가와 가격 반응은 제시하지 않았다.
출처: SK디스커버리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