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와 박보영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미국 K콘텐츠 매체 숨피(Soompi)와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에 따르면, 영화 '키스 포 투모로우'의 투자를 맡은 NEW는 2일 손석구와 박보영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지난달 31일 크랭크인했다.
'키스 포 투모로우'는 하루 한 번 키스를 나누지 않으면 다음 날을 맞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크루즈 여행 도중 예기치 않게 헤어진 두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간절한 키스"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는다.
손석구는 첫눈에 반한 아내 오성(박보영 분)을 끔찍이 아끼는 남편 지경 역을 맡았다. 크루즈 여행 중 아내와 헤어져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 뒤 아내 곁으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어딘가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보영은 크루즈에 홀로 남은 뒤 남편과 다시 만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아내 오성을 연기한다.

2025년 6월 영화 '하이파이브'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보영(자료 사진). 사진=Selfiepod/위키미디어 공용, CC BY 4.0
메가폰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 '스윙키즈',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잡았다. 박보영은 2008년 강 감독의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이름을 알리며 여러 신인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작품은 두 사람의 재회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크랭크인 소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한 편 한 편의 영화가 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오늘 촬영을 시작하는 이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관객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촬영은 한국과 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로케이션에서 진행된다. 거대한 크루즈선과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영상미와 경쾌한 리듬의 이야기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NEW 측의 설명이다.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석구는 이달 넷플릭스 신작으로도 시청자를 만난다. 넷플릭스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 정재영, 김신록, 최성은과 함께 범죄 스릴러 시리즈 '더 블루 로드'에 출연한다.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매체 애니메이션뉴스네트워크(ANN)는 이 작품이 2002년 한일 합작 만화 '푸른길(Blue Road)'을 원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벌어진 연쇄살인을 쫓는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손석구 분)과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며 11월 20일 공개된다고 전했다.
연출은 'D.P.',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더 블루 로드'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됐으며, 한 감독은 "거대한 시각효과나 스케일보다 배우들과 그들의 연기가 정면으로 맞붙으며 이끌어가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망
손석구는 이달 '더 블루 로드' 공개에 이어 '키스 포 투모로우' 촬영을 병행하며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오가는 행보를 이어간다. 손석구·박보영 부부 조합과 '과속스캔들' 이후 다시 만난 강형철 감독·박보영의 협업이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진혁 기자 help@newsrobo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