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영화를 콘셉트로 한 새 EP 'PRESS PLAY'를 내놨다. 리사의 소속사 라우드는 공식 X 계정(@wearelloud)에 "It's a movie baby come and press play"라는 문구와 함께 발매 소식을 알렸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EP는 23일 0시 라우드와 RCA 레코드를 통해 '타란티노'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다. 일본 소니뮤직도 같은 날 음원과 수입·일본반 CD가 세계 동시 발매됐다고 밝혔다.
EP에는 선공개 싱글 '사와디카(SaWaDiKa)'를 비롯해 '타란티노', 'V12', '코브라(Cobra)', '컷 유 오프(Cut U Off)', '스웨트(Sweat)' 등 6곡이 실렸다. 빌보드는 '코브라'가 미시 엘리엇과 팀발랜드의 2003년 곡 '밤 인트로/패스 댓 더치(Bomb Intro/Pass That Dutch)'를 인용했다고 소개했다.
'타란티노'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수상 경력의 제임스 매클 감독이 연출했다. 빌보드는 약 3분 30초 분량의 영상에 대해 리사가 호텔 직원들과 군무를 펼치고 주방의 악당들을 차례로 쓰러뜨린 끝에 건물 안에 있던 '가장 좋아하는 감독'에게 빨간 편지를 전한다고 전했다. 리사가 디자인에 참여한 플레이스테이션 한정판 'LISA' 듀얼센스 컨트롤러도 영상에 잠깐 등장한다.

2025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걷는 리사. 자료 사진. 사진=Outhere505/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지난 9월 선공개된 '사와디카'는 빌보드 핫100 69위, 빌보드 글로벌 200 23위로 진입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고향 태국 방콕에서 촬영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도 안 돼 조회수 7080만 회를 기록했다. 리사는 2025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로 빌보드 200 7위에 올랐고, 지난 9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는 '드림(Dream)'으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베스트 팝' 부문을 수상했다.
신보 활동은 다음 달 라스베이거스 무대로 이어진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리사가 11월 12·13·14일과 27·28·29일(현지시간) 시저스 팰리스 더 콜로세움에서 레지던시 공연 'VIVA LA LISA'를 연다고 발표했다. 처음 발표된 4회 공연이 10분도 안 돼 매진되면서 12일과 29일 공연이 추가돼 총 6회로 늘었다.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을 여는 K팝 아티스트는 리사가 처음이다.
리사의 장편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감독 수 킴)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뒤 이달 12일 세계 각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진혁 기자 help@newsrobo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