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레터
스포츠뉴스

'잭슨 멀티골' 애스턴 빌라, 맨시티 2-1 격파…마레스카호 개막 7연승 마침표

게히·돈나룸마 실수 파고든 잭슨, 유효슈팅 2개 모두 골로…홀란 7경기 연속골도 무위, 아스널 승점 21 동률 추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24일(현지시간) 홈에서 니콜라 잭슨의 멀티골을 앞세워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던 맨시티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패배를 당하며 구단 최초의 리그 8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같은 날 아스널이 에버턴을 2-0으로 꺾으면서 두 팀의 승점은 21로 같아졌다.

이진혁 기자읽기 4분
세네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 잭슨
대표 이미지: Bryan Berlin/WikiPortraits/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원본에서 크롭·리사이즈),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Nicolas_Jackson_France_v_Senegal_16_June_2026-369.jpg 본문 이미지: Everlast1910/위키미디어 공용, 퍼블릭 도메인,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Villaparkfromtopofholte.jpg

한눈에 보기

  • 애스턴 빌라는 24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6분과 후반 15분 터진 잭슨의 연속골로 후반 7분 엘링 홀란이 한 골을 만회한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슈팅 수에서 15-8로 앞섰지만, 빌라는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BBC는 두 골 모두 잭슨의 오른발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 맨시티 구단에 따르면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빌라 파크 원정 리그 4연패에 빠졌다. 가디언은 리버풀(2016년 12월까지 4연승)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3연승을 거둔 팀은 빌라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결점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질주가 빌라 파크에서 멈춰 섰다. 첼시를 떠나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 잭슨(25)이 첼시 시절 스승이던 엔초 마레스카 감독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애스턴 빌라는 24일(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밤)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막 7경기를 모두 이긴 맨시티는 이날 구단 최초의 리그 8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출발부터 빌라가 매서웠다. 전반 6분 맨시티 수비수 마크 게히가 후벵 디아스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존 맥긴이 공을 가로채 잭슨에게 연결했고, 잭슨은 엘리엇 앤더슨을 제친 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었다. 가디언은 게히가 지난주 입스위치전에서도 실수 두 번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짚었다. 이후 맨시티가 공세를 펼쳤지만 일리만 은디아예와 라얀 셰르키의 슈팅은 빌라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에게 잇달아 막혔고, 전반 28분 은디아예의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빌라는 이날 전반에만 최근 두 시즌 EPL 경기 전반 가운데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하프타임에 경고를 받은 게히와 셰르키를 빼고 리코 루이스와 필 포든을 투입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은디아예가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가디언에 따르면 홀란은 이로써 7경기 연속 리그 득점을 이어가며 자신의 EPL 최장 연속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스즈키는 이어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슈팅마저 손끝으로 쳐내 크로스바를 맞혔다.

villa-park-holte-end.jpg

애스턴 빌라의 홈구장인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 전경(2007년 4월 촬영). 빌라는 24일 이곳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사진=Everlast1910/위키미디어 공용, 퍼블릭 도메인

승부를 가른 것은 다시 잭슨이었다. 후반 15분 잭슨이 전방으로 내준 공을 받은 교체 선수 이브라힘 음바예가 오른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잭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공은 몸을 날린 돈나룸마 밑으로 빠져 골문에 들어갔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홀란의 헤더가 이안 마트센의 골라인 앞 걷어내기에 막히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슈팅 수에서 15-8로 앞섰지만, 빌라는 단 2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가 만든 기회와 내준 기회를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며 "상대 박스 안에서 충분히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해 졌다"고 말했다. 게히의 부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시즌 시작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든 경기를 뛰어서 쉽지 않다"며 감쌌다. 주장 디아스는 "상대는 두 번의 역습으로 두 골을 넣었다.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잭슨에 대해 "시즌 초반에는 슈팅이 자주 빗나갔지만 지금은 슈팅이 좋아지고 있다. 전술적으로도 환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잭슨은 BBC와 인터뷰에서 "선수들, 감독, 팀 모든 것이 놀랍다"며 "이곳에서 함께 놀라운 일들을 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잭슨은 올여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올리 왓킨스의 대체자로 최대 6500만 파운드에 첼시에서 빌라로 이적했다. 비야레알 시절 에메리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그는 빌라에서 11경기 7골, 최근 6경기 6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날 승리는 에메리 감독 부임 4주년에 거둔 것이기도 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시즌 첫 리그 홈 승리를 거둔 빌라는 6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나란히 승점 21(7승 1패)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28일 홈에서 브라이턴과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같은 날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상대 자책골과 마티스 텔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ESPN에 따르면 토트넘의 첼시 원정 승리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진혁 기자 help@newsroboda.com

이진혁

기자

관련 기사

송구 동작을 하는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벤 윌리엄슨
스포츠

3아웃 남기고 '우승 샴페인' 놓쳤다…탬파베이, 12회 2점 끝내기로 WS 첫 승·5차전行

탬파베이 레이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연장 12회 말 2점을 뽑아 밀워키 브루어스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5차전을 성사시켰고,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8연승은 끝났다.

이진혁5일 전
환하게 웃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
스포츠

개서 6이닝 '최소 타자' 역투·5회 2사 후 8득점…밀워키, WS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 '1승 앞'

밀워키 브루어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10-1로 대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만든 밀워키는 구단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이진혁6일 전
레알 마드리드 10번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
스포츠

음바페 87분 결승골…레알, 캄 노우서 바르사 2-1 꺾고 '라리가 첫 개막 10연승' 저지

레알 마드리드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6-27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개막 9연승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상 첫 개막 10연승 도전이 무산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진혁7일 전
메르세데스 머신 위에 올라 주먹을 치켜든 키미 안토넬리
스포츠

안토넬리, 미국 GP '폴 투 피니시' 시즌 9승…F1 역대 최연소 챔피언까지 '9위'만 남았다

메르세데스의 20세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이탈리아)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2026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 출발 후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독주 끝에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4위, 팀 동료 조지 러셀이 8위에 오르면서 이날 챔피언 확정은 무산됐지만, 안토넬리는 다음 주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9위 이상만 기록하면 F1 역대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오른다.

이진혁7일 전